volume.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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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Column] 오감을 자극하는 병원 디자인volume.44 2024. 3. 4. 20:35
공간에 대한 흔한 선입견 중 하나가 디자인을 ‘시각’의 영역으로만 이해하는 것이다. 인간은 오감으로 공간을 이해하고 영향을 받는다. 환자들은 물리적 치료뿐만 아니라 병원 안에서 오감을 통해 자극을 받고 회복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치유 공간에서는 더욱더 오감을 자극하는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 그 중 사람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감각 자극은 시각으로, 넓은 창과 창밖 풍경, 자연광과 조명, 색채 등 눈에 보이는 공간의 모든 요소가 시각 감각 자극에 속하기에 조명과 색채, 디자인을 세밀하게 적용해야 한다. 제주한국병원 중환자실(intensive care unit)은 말 그대로 상태가 중한 환자가 머무르는 곳이다. 몸은 물론 심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환자들이 밝고 활기찬 분위기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오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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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혜리의 힐링여행] 랑그독 와인으로의 초대volume.44 2024. 3. 4. 20:10
남프랑스 기행 #5 랑그독 와인으로의 초대 프랑스를 얘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 중의 하나가 와인입니다. 우리가 이번 여행을 시작한 보르도가 가장 널리 알려진 프랑스 와인 산지이고, 부르고뉴와 루아르 그리고 알자스 까지 정말 다양하고 좋은 와인들이 생산되고 있지요.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랑그독 루시용 (Languedoc-Roussillon) 지방에서도 매우 좋은 와인이 아주 많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한 세기 전만 해도 이곳에서 프랑스 와인의 절반 이상이 이곳에서 생산되었다고 하고, 오늘날에도 프랑스 와인의 3분의 1 이상이 이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랑그독 와인은 보르도처럼 세련되게 멋을 부리지도, 부르고뉴처럼 예민하지도 않아요. 와인 그 자체의 강직함과 자연스러움 지니고 있어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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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2024년 1월 메종&오브제(MAISON&OBJET)volume.44 2024. 3. 4. 19:40
메종&오브제의 30주년을 기념하는 2024년 1월 전시회는 추위를 녹이는 열기 속에서 성료 됐다. 파리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하얀 눈은 전시회를 더욱 분위기 있게 만들어 주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한 라이브 음악 연주, 카페가 마련되었으며, 전시장 입구에서는 작은 쿠키를 나눠주었다. 전시장의 7개 홀은 방문객들과 전시업체들을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맞이했다. 특히 방문객 및 브랜드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고, 업계 종사자들과 리테일 분야 전문가들은 까다롭게 선별한 제품, 큐레이션, 메종&오브제가 특별히 선보인 프로그램에서 영감을 얻어 새로운 비즈니스의 성과를 경험할 수 있었다. 글. 박하나 편집장 제공. GLI CONSULTING 전시업체 측면에서는 2023년 1월 대비 전체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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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 Focus] 2024 노후 계획도시 세미나volume.44 2024. 3. 4. 18:32
자족도시와 주거권 확보를 위한 노후 계획도시 정비 방안 한국주거학회에서는 지난 2월 5일, SETEC 세미나실 2에서 ‘자족도시와 주거권 확보를 위한 노후 계획도시 정비 방안’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주거학회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학회/GH 관계자, 전문가, 주민,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후 계획도시에 관련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발제자로 나선 이태희 박사(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는 ‘노후 계획도시 재정비사업 : 기대, 우려, 제언’이라는 주제로 발표했으며, 박종현 박사(노무라종합연구소 이사)는 ‘저성장시대, 지속가능도시 실현을 위한 노후 계획도시 전략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김세용 사장(경기주택도시공사)은 축사를 통해 “이번 세미나를 통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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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의료복지건축포럼volume.44 2024. 3. 4. 18:16
‘건축가와 함께하는 병원 만들기’_ 니켄세케이의 마사토시 오오모리 총괄 본부장 (사)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에는 지난 2월 23일, 정림건축 9층 김정철홀에서 2월 의료복지건축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열린 포럼에서는 김영애 학술위원회 위원장의 소개로 진행되었으며, 정림건축 홍임표 팀장의 ‘서울아산병원 CIC동 P.O.E’와 세계 최고의 건축그룹 중 하나인 일본 니켄세케이(Nikken Sekkei)의 마사토시 오오모리(Masatoshi Oomori, General Manager) 총괄 본부장이 ‘건축가와 함께하는 병원 만들기’에 대해 강연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정림건축의 유희진 소장은 서울아산병원 CIC동 설계개요를 소개하고, 홍임표 팀장이 거주후평가 결과를 토대로 프로젝트의 주안점과 세부사항을 발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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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혁의 바이오Talk 헬스Talk] 엑셀러레이터 와이컴비네이터가 주는 혁신과 인싸이트volume.44 2024. 3. 4. 17:36
와이컴비네이터(이후 YC)는 세계적인 엑셀러레이터로서 명성이 자자하다. 이러한 명성 속에서 그들이 가지는 차별점은 무엇일까 한번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엑셀러레이터에 대한 용어가 생소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엑셀러레이터는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프로그램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투자, 멘토링, 교육, 네트워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3개월에서 1년 정도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종료시점에서 스타트업 투자자들 앞에 선을 보이는 데모데이(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전문가들은 YC를 세계 최초의 그리로 세계 최고의 엑셀러레이터라고 부른다. YC는 2005년도 설립된 이후에 약 3,000 여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 이중에 100개 이상의 유니콘 기업을 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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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민 푸드애널리스트의 건강한 맛집] 오감만족 행복을 가져 다 주는 음식volume.44 2024. 3. 4. 16:41
오감만족 행복을 가져 다 주는 음식 춥고 눈이 많았던 겨울이 가고 따스함이 느껴지는 3월 봄이 성큼 느껴지는 시기이다. 나무에선 싹이 트고 봄꽃으로 화사하게 물들어갈 준비를 하는 모습들이 몽글몽글한 감성을 자극해 배가 고파지는 시기~! 보기만해도 즐겁고 맛을 보면 행복하고 씹을 때 마다 쾌감도 느낄 수 있는 오감만족 음식을 소개한다. ‘돈까스’의 역사와 종류 그리고 사랑받는 이유 돈까스는 이름에서 그 유래를 알 수 있는데 돼지고기를 뜻하는 돈(豚)과 커틀렛(cutlet)을 뜻하는 일본어 카츠레츠(カツレツ)가 합쳐진 명사이다. 돼지고기 커틀렛(Pork Cutlet)이 일본을 거쳐 일제 강점기 시절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돈까스로 자리 잡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경양식 식당의 주 요리로 자리잡으며 80~9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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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volume.44 2024. 3. 4. 08:25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에 65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국내 인구의 18.4%를 차지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증가해 ’25년에는 20.6%로 성장,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만큼 노인 인구 1,000명 시대를 앞두고 있는 지금, 의료계는 노인질환에 대한 높은 관심과 비중으로, 노인병원에 대한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며 나름의 전략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1987년 서울 종로구에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시작해 이제는 국내를 대표하는 종합병원으로서 성장한 세란병원은 노인질환에 대한 원스톱 진료가 가능한 노년병원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현재 13개의 전문 진료 분야를 운영하고 있는 세란병원은, 올해부터 시작된 안과 센터와 그리고 노년내과, 치과 등을 추가로 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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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들려주는 병원경영 이야기] 개원을 앞둔 병원장님을 위한 마케팅 조언volume.44 2024. 3. 4. 08:14
나이에 맞는 옷이 있고, 상황에 맞는 옷이 있듯, 병원 마케팅도 시기와 상황에 따라 알맞은 각각의 방법이 있다. 이제 막 새롭게 병원을 시작하는 병원장님이라면 어떻게든 환자 확보에 관심이 많을텐데, 오늘은 개원을 앞둔 병원장님을 위해서 몇 가지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간추려 본다. 1. 병원의 광역성을 고려하여 집중 마케팅 지역을 결정하라. 전문성에 따른 희귀성이 높고, 난이도가 있는 질병을 치료하는 병원은 먼 곳에서도 환자가 찾아오기 때문에 광역성이 높다. 반대로 고혈압, 당뇨병 같이 환자입장에서 자주 편하게 다녀야 하고, 특별한 진료 차별성을 두기 어려운 질병을 치료하는 병원은 광역성이 낮다. 분만 병원의 경우를 볼 때, 집에서 가까운 병원을 찾으려는 심리가 있고, 척추 병원만 해도 너무 멀리서 수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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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질환의 협진 시스템이 원활한 세란병원 (하)volume.44 2024. 3. 1. 04:31
안과 센터 규모 종합병원 내 국내 유일, 세란병원만의 ‘실버빌리지’ 완성 머지않았다! 세란병원이 노년병원에 있어 타 병원과 다른 포인트는 종합병원 내에 한 건물을 전체 안과 센터로 오픈 한 점이다. 특히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 규모의 안과 센터는 각 층별로 환자의 동선을 고려한 공간 분리에 초점을 두었다. 그중 2층은 검사실로, 3층은 진료실로, 4층과 5층의 경우, 수술환자들의 대기 공간과 수술 공간만을 위한 전용 엘리베이터를 따로 운영하여 외래 환자와의 공간이 겹치지 않고 편안하게 수술받고 귀가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그만큼 안과 단일병원 외에 국내 종합병원에서 보기 힘들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서 설계한 점이 돋보인다. 더욱이 안과는 다른 과에 비해 병원 내 조도가 상당히 중요하다. 세란병원 안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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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병원을 향한 세란병원의 순조로운 출발 (상)volume.44 2024. 3. 1. 04:28
노인성 질환에 대한 원스톱 진료 가능한 종합병원, 안과 센터를 필두로 노년병원의 새로운 기준 제시할 것!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에 65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국내 인구의 18.4%를 차지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증가해 ’25년에는 20.6%로 성장,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23년 성별로 고령인구 비중을 보면, 여자는 20.6%, 남자는 16.2%로, 여자의 고령인구 비중이 남자보다 4.4%p 높았다. 그만큼 노인 인구 1,000명 시대를 앞두고 있는 지금, 의료계는 노인질환에 대한 높은 관심과 비중으로, 노인병원에 대한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며 나름의 전략을 펼쳐나가고 있다. 특히 몇몇 대형병원과 대학병원에서는 노년내과 및 노인의료센터(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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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숙 간호부장의 노인병원 애상] 다 그런거지 뭐volume.44 2024. 3. 1. 04:22
남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남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가난한 식사 앞에서 기도를 하고 밤이면 고요히 일기를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구겨진 속옷을 내 보이듯 매양 허물만 내 보이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나는 박힌 별이 돌처럼 아파서 이렇게 한 생애를 허둥거린다 - 문정희, 예전에 도덕시간인가 국어 시간인가 참사람, 난사람, 든 사람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참사람은 정직한 사람이고, 난사람은 능력 있는 사람, 그리고 든 사람은 학식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이 되라고 가르침을 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세상을 살다보면 이런 사람보다 더 나은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내가 제일 부러워하는 온유한 사람, 즉 부드러운 사람입니다. 유트브에서 뽀빠이 이상용님이 나이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