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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참사랑병원 햇살 데이케어센터volume.16 2021. 10. 29. 17:34
위치 :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1동
면적 : 678.25㎡ (205평)
설계 및 시공 : 노태린앤어소시에이츠
사진 : 송기면(인디포스)
완공년도 : 2020
온전한 쉼과 휴식, 힐링의 장소
인천참사랑병원 신관 3층을 리모델링하여 만든 햇살 데이케어센터. 기존 공간에서 색감과 공간만 살짝 손봐 헬스케어를 위한 최적의 공간으로 디자인했다. 인테리어 설계를 진행하는 동안 치매 환자들과 인천참사랑병원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인간 중심의 디자인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나 환자나 치매 노인들에게 진심이 담긴 존중을 전달하는 것이 헬스케어 공간 본연의 가치라는 생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를 기본색으로 설정한 후 밝고 경쾌한 컬러를 포인트색으로 설정했다. 내부 홀은 자연이 연상되는 그린과 브라운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중앙에는 짙은 카키의 벽데코와 그레이 톤을 적용하여 따뜻한 색을 통한 치유 효과를 기대한다. 소파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톤을 쓰되, 쿠션을 화사한 식물 패턴으로 대비를 주어 반전의 묘미를 느끼게 했다.
사물함은 연녹색과 핑크, 짙은 블루로 차분한 느낌을 주고, 세면대의 벽면에는 밝은 노랑색 컬러로 화사한 느낌을 연출했다. 복도는 파스텔 톤의 스카이 블루를 사용하여 걷는 동안 청량한 기분이 들게 하고, 그 끝에는 짙은 레드 컬러의 의자와 식물로 공간을 풍요롭게 설정했다. 치매 노인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는 사랑마당은 주황색 컬러의 공간 속 레드와 블랙 컬러의 의자를 배치해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데이케어센터 입구에는 원형으로 디자인된 우물 천정이 공간을 부드럽게 휘감는 이미지를 전해주고, 전체 원목가 식물을 배치하여 편안함을 배가하고 있다. 식물 사이에는 그린 컬러의 데이베드를 설치했으며, 원형 벨벳 의자와 원목 테이블로 전체 공간에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노태린앤어소시에이츠의 노태린 대표가 공들여 작업한 ‘버스가 오지 않는 버스정류장’은 치매 노인들이 배회하다가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하여 “마음의 안정을 위한 휴식처”가 되도록 디자인했다. 푸른 잔디밭이 프린트된 바닥과 평화로운 시골 마을길이 그려진 벽면 디자인이 안정된 분위기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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