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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원장의 행복을 주는 건강 코칭] 나잇값 좀 하지 마!volume.49 2024. 8. 2. 01:52
옛말에 '나잇값을 못 한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 말은 나이에 어울리는 행동을 하라는 사회적 규범을 반영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이러한 규범이 개인의 진정한 능력과 가능성을 제한하는 굴레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합니다.
사람들은 특정 연령대에 따라 특정한 행동을 기대합니다. 예를 들어, 청년은 활동적이고 새로운 도전에 늘 열려 있어야 하며, 중년은 안정된 직업과 가정을 꾸리고, 노년은 은퇴 후 여유로운 삶을 즐겨야 한다는 식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는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될 수 없습니다. 각 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상태는 크게 다를 수 있으며, 이는 나이에 상관없이 각자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이유가 됩니다.
최근에는 나이 든 사람을 노인이라고 부르는 대신 다양한 용어들이 등장했습니다.
'에이지리스(Ageless)'는 나이와 상관없이 젊고 활동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액티브 시니어'는 단순히 나이에 맞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이고 활기찬 삶을 유지하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발전시키며 새로운 도전을 즐깁니다. 이 외에도 '세컨드 액트(Second Act)', '뉴 실버(New Silver)' 등 은퇴 후에도 새로운 직업이나 취미를 통해 인생의 두 번째 막을 열어가거나, '나이 든 사람'이라는 사회적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UN의 새로운 연령 기준
이런 추세는 일부 국가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UN은 79세까지를 청년으로 보는 획기적인 연령 기준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평균 수명 증가와 건강 상태의 개선 등을 반영한 결과로, 이제 79세 이하의 사람들은 청년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이 새로운 기준은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더 적극적으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격려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정작 UN에서 이런 자료를 발표했다는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합니다만 많은 언론들에서도 인용하고 있어 저도 인용합니다.)
이러한 변화를 가능하게 한 배경에는 여러 사회적, 과학적 요인이 존재합니다.
첫째, 의료 기술의 발전입니다. 현대 의학은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면서,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도 증가했습니다. 백신, 정밀 의학, 신약 개발 등의 발전은 더 많은 사람들이 나이에 상관없이 활기차게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둘째, 영양과 운동에 대한 인식 변화입니다. 균형 잡힌 식단과 정기적인 운동이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고 정신적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과학적 연구들이 나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는 노년층에게도 예외가 아니며, 오히려 이들은 젊은이들보다 더 의식적으로 건강을 관리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셋째, 사회적 변화입니다. 과거에는 일정 나이에 도달하면 일을 그만두고 은퇴 생활을 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으나, 지금은 평생 학습과 평생 직업의 시대입니다. 사람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며, 끊임없이 자신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현대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과거의 관습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년의 행복지수를 비교한 연구들이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활동적이고 긍정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은 노년에도 높은 행복지수를 보이는 반면, 관습적인 방식으로 은퇴 후 무의도식하며 보내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행복지수를 보였습니다.
현대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신체적으로 더 건강하고, 정신적으로 더 긍정적이며, 사회적 관계도 더 활발하게 유지합니다. 이들은 새로운 도전을 즐기고, 끊임없이 자신을 발전시키며, 삶의 의미를 찾으려 노력합니다. 반면 관습적인 방식으로 사는 사람들은 은퇴 후 사회적 관계가 줄어들고, 신체적 활동이 감소하며, 정신적 만족도도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액티브 에이징'이라는 개념을 통해 건강, 참여, 안전을 최적화하여 고령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령자들이 건강을 유지하고,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과 프로그램을 포함합니다.
액티브 시니어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긍정적인 마인드셋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고, 항상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매 순간을 즐기며 삶을 살아가세요.
평생학습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두뇌를 활성화하고, 삶에 활력을 줍니다. 언어, 음악, 예술,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평생학습을 추구하세요.
건강관리와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신체와 정신 건강에 필수적입니다.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유연성 운동을 조화롭게 병행하며 건강을 유지하세요.
사회적 인간관계
가족, 친구와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즐기세요. 사회적 관계는 정신적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취미와 봉사활동
취미 생활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는 자신감을 높이고, 삶의 목적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패션을 중요시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나이에 따라 입어야 할 옷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큰 오해입니다. 실제로,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패션은 나이를 뛰어넘어 개인의 개성과 자신감을 표현하는 수단입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자신의 체형과 개성에 맞는 스타일을 선택해야 합니다. 때로는 화려한 색상이나 패턴, 트렌디한 아이템을 시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또 평소 패션 잡지를 구독하거나 패션 아이콘 또는 다른 사람들의 패션을 주의 깊게 관찰하다 보면 큰 영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맨날 입던 옷만 입지 말고 새로운 스타일의 옷을 한번 입어 보세요. 본인은 물론 주위 사람들도 그 효과에 놀랄 겁니다.
‘나이에 맞춰 살지 말라’는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강력합니다. 각자의 인생은 각자가 주도해야 하며,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합니다. 에이지리스, 액티브 시니어, 세컨드 액트, 뉴 실버가 보여주는 것처럼, 우리는 나이에 상관없이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습니다.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며, 개성 있는 패션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긍정적인 태도로 주도적인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백세시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Bravo your life!
가정행복코치, 시나리오 플래너
이수경 Dream
이수경 원장
기업 경영자이자 가정행복코치이며 시나리오 플래너.
직장생활을 28년간 했고, 그 후 기업 경영자로 16년째 살아오면서 저술, 강의, 방송 출연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자기경영, 가정경영, 일터경영의 세 마리 토끼를 찾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에코테인먼트코리아(주) 부회장, 가정행복코칭센터 원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자기 인생의 각본을 써라」, 「차라리 혼자 살 걸 그랬어」, 「이럴 거면 나랑 왜 결혼했어」가 있다.
이메일 : yesoksk@gmail.com'volume.49'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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